믿음 생활인가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인지 알기 위해
새로운 일을 찾아본다.

사람에게 인정 받지 못하지만
하나님께 인정 받는 일

그런일을 찾아서 하고 싶다. 그런데 그런일을 찾기 힘들다.
내가 하나님께 한다고 하고 있는 일들은 사실은 내가 사람들 앞에서 영적인
사람으로 보이기 위함 뿐임을 깨닫게 되었다. 결국 나의 믿음생활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인정받기 위한 한 욕구라는 것이다.

내가 진정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지 내 스스로 깨닫기 어렵다.
그리고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을 통해 결국 영광은 내가 받고 욕은 하나님이
먹는 그런 일들이 벌어진다.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있도다..(눅 6:26)

사람에게는 인정받지 못하지만
하나님께는 인정 받는 일

그런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있었다.

그것은 왼손이 모르는 오른 손의 일이다.
남에게 도전을 주기 위해서 나누고 간증한다는 핑계는 나를 드러내기 위한 모습
을 감추려는 시도일 뿐이었다.

수련회가 생각난다. 저녁집회가 끝나면 목소리 쉰사람들은 영적인 사람이 된다.
지난번 ivf하계수련회가 생각난다. 죄가 골방까지 따라들어간다는 그 말씀 내
귀에 아직도 들린다. 골방에 기도하러 들어가면서도 누군가 보고 있으리라는 그
떨칠 수 없는 생각.

그러나 1월달에 중등부 아이들 임역원 수련회에 가서 산상수훈을 묵상하며
깨달았던 것은 금식할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라는 것.
그것은 내의를 스스로드러내는 것만이 잘못이 아니라 저절로 드러날 수 밖에
없는 의까지도 감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도할때는 목소리가 쉬지않게 주의하며 전도할때는 교인들 없는 곳
에서 살펴가며 금식할때는 사람들 하고 밥 약속 없는 때에 하는 것이 맞는다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것까지도 감추는 지혜.

사람에게는 인정받지 못하지만 하나님께는 인정받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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