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Morgen!

Und morgen wird die Sonne wieder scheinen,
auf dem Wege, den ich gehen werde,
wird uns, die Glücklichen, sie wieder einen
inmitten dieser sonnenatmenden Erde…

Und zu dem Strand, dem weiten, wogenblauen,
werden wir still und langsam niedersteigen,
stumm werden wir uns in die Augen schauen,
und auf uns sinkt des Glückes stummes Schweigen…

내일!

그리고 내일 태양은 다시 빛날 것이다,
내가 가게 될 그 길 위에서,
행복한 자들인, 우리를, 태양은 다시 하나로 묶어주리라
이 태양을호흡하는 대지 한가운데서…

그리고 저 넓고, 푸른파도치는 해변으로,
우리는 잠잠히 그리고 느리게 내려가리라,
말없이 우리는 서로의 눈을 바라볼 것이고,
우리 위로 행복의 말 없는 침묵이 내려앉으리라…

Morgen! 이 곡을 처음 들었던 순간이 언제였을까? 오랜만에 흘러나오는 이 곡은 세월이 흐른 오늘 특히 더 아름답다. 동 트기 전을 물들이는 것 같은 피아노 연주가 흐르다 보면, ‘그리고 내일 태양은 다시 빛나리라’ 로 시작하는 노래가 반주 위로 떠오른다. 태양을 호흡하는 대지… 푸른 파도 치는 해변, 그 속에서 말없이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경험하는 행복의 침묵… 그 침묵의 줄임표를 노래하며 곡은 내려 앉는다…

Un Amore Cosi’ Grande

아들이 아빠 땜에 이 노래에 푹 빠져 있다. 아빠가 말해줬다. 축구는 펠레, 농구는 조던, 노래는 파바로티라고…
우리는 천 년 전의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지만… 천 년 후의 사람들은 아마도 이 목소리를 들을 것이다…

Rachmaninoff Symphony No.2 III.Adagio

나는 혼자 운전할 때 틀어놓을 곡이 생각나지 않으면 이 악장을 듣는다. 그러면 나는 잠시나마 세상과 단절되고 누군가의 정신 속 존재하는 아름다운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을 느낀다. 아마도 내가 아는 가장 아름다운 곡 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렇지만 이 곡은 nimrod처럼 듣는 사람에게 결론을 내주지는 않는다. 마치 오래되서 낡아 닳았거나 중간 중간 지우개로 지워놓은 문장을 읽는 것처럼 듣는 사람을 애타게 만든다. 이 곡은 끝까지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아니, 드러내지만 세상과 맞닿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어딘가 외롭게 느껴지기도 한다. 나는 대화를 끝까지 듣지 못한다. 마치 숨기는 것이 있는 것처럼, 혹은 표현할 수 없는 것이 담긴 것처럼. 그래서 자꾸 다시 듣게 된다. 자꾸 들어도 아름답다. 아름답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마도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더 아름답게 들린다. 삶이 대체로 그렇기 때문일 것이다.

Karl Jenkins – Stabat Mater – Lament

Feeling all the grief and sorrow we live life with shadows in our hearts and minds, with tears that wait to fall when sorrow in the world is more than we can truly bear.
We hear the cries of children, we see death cast shadows on their hearts and minds, as mothers in their grief stand crying, weeping, weeping, crying, crying, weeping, weeping for this world.
On our bed of thorns such sorrow must surely end, our tears can wash away the sins of the world, no more crying, weeping, weeping, crying, crying, weeping, weeping in this world, this world.

https://en.wikipedia.org/wiki/Stabat_Mater_(Jenkins)

앨범 전체를 추천하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