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만종’


The Angelus 1857-59 Oil on canvas 21 3/4 x 26 inches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들려오는 교회 종소리에 부부는 고개를 숙여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성경에 나오는 어떤 인물도, 천사도, 나오지 않지만,
나는 밀레의 이 그림이 이 세상에서 가장 경건하고 아름다운 그림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우연한 계기로 하나님의 존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난 아마 이 그림을 보고 하나님을 믿었을 것이다.

그만큼 이 그림은 경건하고 엄숙하며, 따뜻하고, 때론 신비스럽게 느껴진다.

삶을 이토록 아름답고 의미있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그림이 또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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