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WACC 10%로 가정했을 때 ROIC와 성장률(g)에 따른 적정PER이다.
핵심적인 숫자이므로 거의 직관적으로 나올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위의 식은 몇 가지를 함의한다.

1. ROIC<g 이면 잉여현금흐름이 음수가 되므로 기업가치가 음수가 된다.
2. g>=WACC이면 기업가치는 무한대가 된다.
3. g=0이면 PER=1/WACC 이다.
4. ROIC=WACC 이면 적정PER=1/WACC 이다.

“PER”에 대한 4개의 댓글

  1. 안녕하세요. 두가지 질문이 있는데 답을 청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경제적부가가치의 산출식은 EVA=(ROIC-WACC)*IC 이지 않습니까?
    즉 ROIC가 WACC 보다 낮으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한다는 것인데
    그런데 위 식에선 ROIC가 WACC 보다 낮아도 음수의 값이 나오지 않네요.
    애초에 두 식이 상관이 없는것인지 서로 다른 논리를 주장하는건지요?

    두번째로 g=0 일때는 ROIC 차이에 의해서 값이 바뀌지 않는데 이것이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한 기업이 ROIC 30%이고, 다른 기업은 ROIC 5%지만 g가 동일하게 0 이라 하여 가치가 같다는것이 납득이 잘 되지 않는데
    혹시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책을 봐도 잘 이해되지 않아서 질문드려요. 감사합니다.

    1. 1. 위의 식의 유도과정을 명확하게 이해하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 여기서 제가 설명드리기는 어렵고, ‘기업가치란 무엇인가’ 라는 책을 추천드립니다.

      2. EVA가 음라는 것과 기업가치가 음이라는 뜻을 혼동하신 듯 합니다.
      EVA의 기업가치평가모델에서는 기업가치=IC + 미래EVA의 현재가치 인데 EVA<0 이면 미래EVA의현재가치<0이므로
      기업가치 < IC IC*ROIC=이익 이므로 IC=이익/ROIC 이고 위 식에 대입하면 기업가치 < 이익/ROIC 가 되고 PER < 1/ROIC 가 됩니다. 그리고, 제 글에 나온 식은 PER=(ROIC-g)/(WACC-g) * (1/ROIC) 와 같은 식인데 ROIC < WACC인 경우 (ROIC-g)/WACC-g)< 1 이므로 동일하게 PER < 1/ROIC 가 됩니다. 결과적으로 같음 3. ROIC의 차이에 따라 값이 바뀌는 것은 기업이 성장하는 만큼 추가적인 투자가 새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ROIC가 높은 경우 약간의 돈만 투자하면 되는데 ROIC가 낮은 경우는 조금의 성장을 위해서도 많은 돈이 투자가 됩니다. 이는 잉여현금흐름의 감소를 가져와서 낮은 ROIC는 기업가치를 훼손하게 됩니다. 하지만 성장이 없다면 ROIC에 따른 차이가 의미가 별로 없어집니다.

  2. 주인장님 소중한 답변 감사합니다. 마침 저도 그 책을 열심히 탐독중인데 잘 이해가 되지 않다가 해설해주신 댓글을 보고 첫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혼동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자금에 대한 비용 보다 더 벌어야 한다는 당연한 명제를 글로는 이해가 되는데 수식이 들어가니 혼동한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드린 두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여전히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는데, 주인장님이 답변주신 내용은 정확하게 이해가 됩니다. 성장을 하지 않으니 투자가 필요 없고 투자를 하지 않으니 ROIC 차이 만큼 잉여현금흐름의 차이가 없다는것을요.
    다만 성장이 없기에 투자를 하지 않아서 이익이 현재 수준에 고정된다 하더라도 향후 미래에 유보될 이익의 크기는 두 기업간에 다르지 않나요? 저는 이 부분에서 조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똑같은 IC 1000억의 두 기업중 하나는 ROIC 30%에 해당하는 300억씩 매년 벌어들이고, 다른 하나는 ROIC 5%에 해당하는 매년 50억씩 벌어들인다면 10년만 지나도 유보 이익이 3000억과 500억으로 차이가 나는데요.
    투자를 하지 않기에 내용연수가 다하지 않는 한 이익,IC,ROIC는 그대로일것이므로 벌어들이는 이익 전부는 유보이익으로 남게 되어 EV 계산시 사용되는 순현금을 증가시키지 않나요? (이익=현금은 아니지만) 이 유보이익의 차이가 기업가치에서 고려되지 않는게 이상합니다.

    1. 질문 주셔서 저도 덕분에 공부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마지막 질문을 제가 잘 이해했는지 모르겠지만, 두 기업의 기업가치는 g=0, WACC=10%를 가정했을 때, 적정PER가 10이 되므로 3000억 및 500억이 됩니다.
      10년이 지나서 유보이익이 3000억, 500억이 현금으로 쌓인 상태에서는
      두 기업의 기업가치는 6000억(사업가치3000억+순현금 3000억)과 1000억(사업가치 500억+순현금500억)이 되겠죠. 이렇게 유보이익이 기업가치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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