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스마트폰, 4G LTE 다음 수순은 어떻게 될까? 먼저 모바일 데이타 사용량이 많아지면 통신사가 돈을 벌까? 과거 브로드밴드의 발달과정을 본다면 그렇지 않다. 데이타 사용이 아무리 많아도 통신사가 돈을 그것과 비례해서 벌지는 못한다. 그렇다면 어디가 돈을 벌까? 인터넷 발달이 가져온 변화로 유추해보아야할 듯하다. 브로드밴드가 발달하면서, 예전에는 생각할 수도 없던 유튜브같은 거대기업이 나타났다. 동영상스트리밍… 인터넷 속도가 빨라져야지만 가능한 서비스다. 현재로서 가장 많은 데이타 전송이 필요한 영역은 바로 동영상 스트리밍이다. 그럼 모바일에서 속도가 빨라지면 스트리밍 서비스가 점점 좋아질수밖에 없다. 스트리밍서비스가 좋아지면 여러가지를 스트리밍으로 할 수 있게 되는데, 동영상도 동영상이지만, 동영상을 보내서 가능한 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다.

그 중에 우선 클라우드 게임(스트리밍게임)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보자. 스트리밍 게임이 발달하면 세상이 어떻게 변할까? 나는 클라우드 게임이 본격 클라우드 시대를 여는 서막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여러 관련 업계에 핵폭탄급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지 않을까?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이 휴대폰 등 단말기 회사가 먼저 굉장히 힘들어지는 세상이 될 것이다. 단말기 성능이 거의 중요해지지 않는다. AP는 충분한 통신을 할 수 있는 수준이면 된다. 고사양의 그래픽 성능이라던지, 데이타 처리능력, 메모리도 별로 필요없게 된다. 앞으로는 단말기 하드웨어 성능 중에서 디스플레이, 외부디자인, 입력도구(카메라, 각종센서 등) 정도만 살아남는다. 나머지 하드웨어의 성능의 비중은 반감된다.(AP, 메모리 등)

그 다음…고사양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업체는 수익성이 극대화된다. 첫번째, 과거 고사양게임은 고사양의 하드웨어를 가진 사용자만 쓸 수 있었기 때문에, 대중성을 감안해서 사양을 적당히 낮추어야했다. 하지만 이제는 사양에 한계가 없어졌다. 수퍼컴퓨터를 활용한 게임이 나올지도 모른다. 게임의 인공지능이 극대화될 수도 있다.
그러면 게이머들의 눈도 높아지고, 고사양의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게임들이 속속 나올 수 있을 수 있다. 3D게임 시장도?

게다가 불법복제 가능성이 아예 없어진다. 그러면 게임업체 수익성은 아주 좋아질 수 밖에 없다. 서버 및 스토리지, 스트리밍, 압축, 네트워크 기술 가진 회사들이 좋아지는 건 두말할 나위 없고…사람들은 단말기 사는데 돈을 쓰지 않고 그 돈을 아껴서 게임회사에 직접 돈을 쓰게 된다. C-P-N-T 에서 C가 헤게모니를 가지게 된다. 그럼 N-P-T에 해당하는 업체들은 C에 투자하게 되고 경쟁은 가속화된다.

영화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자동차는?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벌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지켜볼 일이다.

“클라우드”에 대한 한개의 댓글

  1. 홈피에 있는 좋은 투자글 잘 읽고 있습니다.
    글을 보고 좀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드려요~

    영화산업에서
    C-P-N-T는

    C는 영화제작사 T는 극장사업
    P-N은 누가 해당이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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