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답답해
아무도 소통할 사람이 없어
하지만 왜 그 상황이 나를 답답하게 만드는 걸까
누군가 내 상황을 이해해주기 바라는 걸까
아니,
내가 왜 그런 걸 바라는 거지?
그게 상황을 달라지게 하는 걸까
모두에게 잊혀진 존재가 되고 싶어
삶이 덧없어
모든게 무의미해 죽음만이 나에게는 의미야
난 죽음을 동경해
하지만 난 자살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야 그건 다른 거야
 
어쨌거나 삶이란
덧없음에서 의미를 만들어내어
견뎌야 하는 과정일거야
 
왜 가을에 메말라 떨어질 것을 알면서
나무들은 그 무성한 잎사귀를
한여름 내 피워냈던 것일까
오늘 밤은 저 낙엽지는 나무와 대화해보아야 겠다
 
그는
자신의 잎새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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