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 ist vollbracht,
Das Leid ist alle,
Wir sind von unserm Sündenfalle
In Gott gerecht gemacht.
Nun will ich eilen
Und meinem Jesu Dank erteilen,
Welt, gute Nacht!
Es ist vollbracht!
눈물날만치 아름다운 오보에 연주와 베이스의 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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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 ist vollbracht,
Das Leid ist alle,
Wir sind von unserm Sündenfalle
In Gott gerecht gemacht.
Nun will ich eilen
Und meinem Jesu Dank erteilen,
Welt, gute Nacht!
Es ist vollbracht!
눈물날만치 아름다운 오보에 연주와 베이스의 아리아…
Mache dich, mein Herze, rein,
Ich will Jesum selbst begraben,
Denn er soll nunmehr in mir
Für und für,
Seine süsse Ruhe haben,
Welt, geh’ aus, lass Jesum ein!
나의 마음을 깨끗이 하여
예수를 내 마음에 받아들이자.
깨끗해진 내 가슴에 영원히 거하시어 편안한 그분 휴식 취하시도록.
더러운 세상이여 사라져라!
예수여 오라. 나의 마음 깨끗이…
———————-
바하의 마태수난곡에서 내가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인데
수난곡 전체적으로 보면 십자가상의 예수님의 고통이 끝나고
모든 것이 죽음으로서 마무리된 시점에서 베이스의 묵직한 목소리로 이 아리아가 흘러나온다
나의 마음을 깨끗이 하여
예수를 내 마음에 받아들이자…
음악이 사람에 마음에 주는 감동은 다른 것으로 대체하기 힘든 것이라는 걸
이 음악을 들을 때마다 느끼곤 한다.
<위 그림은 렘브란트가 마태복음을 기록하던 장면을 그린 것>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태복음 5장)
———–
또하나 알게 된 사실인데
마태수난곡의 대부분은 성서에 있는 원문 그대로의 가사이지만
그 밖에 이런 아리아나 등의 가사는 Picander 의 작품이라고 한다.
바하는 곡을 붙이고..
Выхожу один я на дорогу,
Сквозь туман кремистый пут блестит,
Ночь тиха. Пустыня внемлет Богу,
И звезда с звездою говорит.
В небесах торжественно и чудно,
Спит земля в сиянье голубом…
Что же мне так больно и так трудно,
Жду ль чего? Жалею ли о чём?
Уж не жду от жизни ничего я,
И не жаль мне прошлого ничуть,
Я ищу свободы и покоя!
Я б хотел забыться и заснуть!
Но не тем холодным сном могилы,
Я б желал навеки так заснуть,
Чтоб в груди дремали жизни силы,
Чтоб, дыша, вздымалась тихо грудь.
Чтоб всю ночь, весь день мой слух лелея,
Про любовь мне сладкий голос пел,
Надо мной чтоб, вечно зеленея,
Тёмный дуб склонялся и шумел.
나 홀로 길에 나섰습니다.
안개속을 지나니 돌짝길이 불쑥 나타나고요
밤은 고요하고 황야는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고 있어요
별은 벌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어요
하늘은 장엄하고 경이로운데
대지는 푸른 휘광 속으로 잠이드는데
도대채 난 왜 이렇게 아프고 괴로운지?
난 무엇을 기다리고 있지? 무엇을 바라고 있는거야?
아하! 산다는 것에 난 아무것도 기다리지 않는다
지나가버린 것에 아쉬움이란 눈꼽만치도 결코 없다.
난 자유로움과 평온을 구하고 있어
난 자신을 잊고 잠들고 싶어!
“Ja Vais Seul Sur Ia Route” (나 홀로 길을 가네)
요절한 러시아 시인 레르몬또프(Lermontov)의 시에 곡을 붙인 러시아 민요, Svetlana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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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참 많이 들었던 곡인데..
La Fleur Que Tu M’Avais jette(from Carmen) – Bizet
당신이 나에게 던져준 꽃을 – 오페라 카르멘 중
악보보기 – http://jnjmuse.cnei.or.kr/carmen_13.htm
카르멘, 제발 들어봐요.
당신이 나에게 던져준 꽃을
감옥에서도 간직하고 있었다오.
마르고 시들었지만
이 꽃을 달콤한 향기를 계속 품고 있었소.
난 몇 시간이고 눈을 감고 그 향기를 맡았고
밤이면 당신을 떠올렸어요.
난 당신을 저주하고 미워하고
왜 운명이 나를 당신과 만나게 했는지 나 자신에게 묻기도 했소.,
그러자 당신을 욕한 것이 후회되었고
카르멘, 당신을 다시 보고 싶다는 오직 한 바람,
오직 한 희망만이 솟구쳤다오.
그래요, 당신을 다시 보고 싶다는
당신은 단지 모습을 보이고 눈짓 한 번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오.
나의 모든 것을 갖기 위해서는,
오, 나의 카르멘.
나의 모든 것은 당신 것이오.
카르멘, 사랑하오.
———————
오페라 카르멘의 곡들은 유명하지만 이런 노래가 있는줄 몰랐었다
군대 후임에게 성악을 잠깐 배운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마침 시디가 있어 이 노래를 들려주었다.
악보가 있어서 악보를 보면서 처음 듣는데
가사는 애절한 사랑 노래.. 처음 듣는 순간에도 처음 여덟마디, 마지막 몇마디가
어찌나 아름답던지..
흔히 ‘꽃노래’라고 부르는 유명한 곡이라고 했다.
그 때 중기에게 카르멘의 내용과 이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내용은 잘 생각이 나지 않고
다만 이 곡 가사와 분위기가 참 애절해서 계속 기억만 하고 있다가
나는 이 노래를 더 잘 알고 싶어 인터넷으로 까르멘 전체 공연을 보았다.
내용은 이러했다
주인공 돈 호세는 까르멘의 유혹으로 그녀를 사랑하게 되나
카르멘은 싸움하다 잡혀 군인이었던 돈호세가 그녀를 후송하게 된다
그는 그녀를 사랑한 나머지 풀어주고
그녀를 풀어준 댓가로 직무유기가 되어 영창생활을 하다가
시간이 흐르고 풀려나 그녀를 다시 만나는데
서로 사랑을 재확인하려고 하던 무렵
갑자기 점호나팔이 불어오고
그는 여전히 군인이기에 카르멘을 떠나야만한다고 말한다.
그 때 카르멘은 그와 함께 도망가자며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아니냐고 그의 사랑을 의심하고
돈 호세는 애절한 사랑고백을 하는데 바로 그 때 부르는 노래가 이 노래이다.
(뒷이야기는 비극으로 끝나지만..)
자이툰 교회에서 녹음한 노래이다.
그 때 창겸이가 반주를 하고
이라크에 마지드라는 복음성가로 사역하시는 집사님이 계신데
그분의 육성그대로 녹음한 것 같다.
녹음을 할 때는 내가 같이 있지는 않았는데
자이툰교회에서 기념으로 나누어준 시디를 집에와서 들어보니 낯익은 이 노래가 들어있다.
전에 자이툰 교회에서 부탁해서
노래 번역하고 악보를 만드는 작업을 같이 할 수 있었는데
다시 들으니 참 가슴 뭉클하다.
사진은 녹음당시와는 관계없지만
오른쪽에 계신분이 마지드집사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