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예수께서 한 어린아이를 불러 저희 가운데 세우시고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리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 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마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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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딕스가 그린 예수님은 누구보다도 평범하다. 어찌보면 파격이라고도 할 수 있을 듯.
그는 기존의 우아한 예수님의 그림들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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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두 사람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며, 또 이 어린아이를 보며 무슨 생각을 품고 있을까.
예수님의 대답을 듣고 실망을 했을지도, 어쩌면 반대로 큰 깨달음을 얻었을지도 모르겠다.
근데 저 표정을 보면 무언가 섭섭한 표정들이다. ‘너정도면 천국에서 큰자다.’ 이 말이 듣고 싶었던 것일까.
어린아이의 표정을 보자. 어린아이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나?
내가 보기엔 저 어린아이는 자기는 천국에서 큰 자가 되던 작은 자가 되던 별로 관심 없다는 표정인 듯하다.
자기가 왜 여기 서있는지 예수님께서 왜 부르셨는지 잘 모른다.
둘의 마음은 얼마나 대조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