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 사업보고서와 IR자료를 이용해 정리해보았다. 손익계산서의 차량매각수입과 원가를 매각차량수로 나누면 평균 매각가가 나오고사업보고서의 설비에 관한 사항을 보면 차량의 증가와 감소가 나오기 때문에 대당 매입, 매각가를 구할 수 있다.
렌터카 사업은 차를 평균 26백만원에 사서 3년이 지나면 12백만원 정도에 판다. 그런데 3년동안 감가상각을 기존회계방식으로 연간 25% 정액법을 이용했다. 연간 6.5백만원씩 3년 정도 상각하면 장부가가 6.5백만원이 된다. 그런데 12백만원에 파니 팔 때 매각이익이 5.5백만원이 된다.
이번 IFRS 도입으로 3년 후 잔존가치를 34%를 잡고 연간 정액법으로 22%씩 상각하기로 바꾸었는데 그렇게 되면 감가상각비는 연간 약 617억원에서 544억원으로 감소하여 대여사업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차를 팔 때는 원가가 3% 상승하여 매각차익은 감소하게 된다.
자 여기서부터 문제다. 2011_IFRS 상의 영업이익은 실제보다 얼마나 부풀려져 있을까? 실제 회사가 버는 돈은 얼마라고 봐야 좋을까? 두 가지가 있다. 감가상각비는 실제보다 훨씬 부풀려져 있다. 잔존가치를 매각가와 일치시키는 회계가 가장 합리적이인데, 2007~2010년까지 4년간 차를 팔 때 매각가격을 보면 매입가의 45% 수준에서 차를 매각했다. 그러면 연간 18.3%씩 상각하는게 맞다. 이렇게 정확하게 상각하면 감가상각비는 증가하고 매각차익은 감소하여 0원이 된다. 그렇게 2011년 예상 재무제표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IFRS도입후보다 5억원 정도 이익이 늘어난다. 왜 GAAP에서 IFRS로 넘어갈 때보다 이렇게 수정했을 때 결과의 폭의 차이가 작냐고 물을 수 있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직접 고민해보면 더 좋을 것이다.
렌터카 사업이 앞으로 성장을 안한다고 보고 현상유지만 할 경우 2012, 2013년 이후 지속적인 영업이익은 얼마나 가능한가? 현상유지대로라면 260억 영업이익이 가능해보인다. 2011년말 기준으로 10350대 차량을 보유할 계획인데, 2011년 추정치에는 평균 보유대수 9520대를 반영하였고, 2012년 이후 10350대를 반영하여 정상적인 회계를 적용하면 영업이익이 260~270억 선이 나온다.
렌터카 사업의 IRR을 계산해보면
<IRR> | |||||
현금유입 | 현금유출 | 합 | |||
0년 | -2,600 | -2,600 | 차량구입비 | ||
1년 | 944 | -259 | 685 | ||
2년 | 944 | -259 | 685 | ||
3년 | 2,114 | -259 | 1,855 | 리스료+매각가격 | |
IRR | 9.68% |
위와 같이 9.68% 정도가 나온다. 썩 나쁜 구조의 사업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차량을 급격하게 늘릴 때는 초기투자비용이 약간 과할 수 있다. 그러나 렌터카사업이 아닌 여행사업은 현금이 먼저 유입되고 비용이 나중에 나가게 되는 순부채구조의 사업이라 유동성이 좋다. 사업포트폴리오로 일부 유동성 문제를 상쇄하는 재미있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저 궁금한게 있는데 차량매입대수와 차량매각대수는 사업보고서나 IR을 뒤져봐도 안나오던데 어디서 확인하신건가요? ㅜ
아 그리고 ..다른 질문이 있습니다.
대당매각가가 차량매각총액에서 차량매각대수 나누어주면 나오는 수치가 아닌지요 ?? 그게맞다면 결과값이 다르게 나오는데…
제가 초보라 그런지 설명좀 부탁드릴꼐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