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딕스, 십자가에 달리심 (The Death of Jesus)


이 이상 슬프게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묘사한 그림을 본 일이 없다.

채찍에 맞아 찢어진 몸 정면을 응시하는 고통스런 표정. 어두운 배경. 슬픔에 찬 사람들의 표정.

오토딕스는 아름답게 묘사된 십자가 처형 장면을 거부하였다. 있는 그대로의 고통을 표현하고자 했다.
한스홀바인의 ‘무덤속 그리스도의 주검’ 맥락과 비슷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전혀 ‘아름답지’ 않다.

벨라스케스의 그림과 얼마나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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