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본 2,247억원(시가총액 700억원)
수신은 2.86조원 (대부분 정기예금 및 적금), 일반 은행처럼 CD나 은행채, 아니면 머 급여통장같은 자유예금, 이런식으로 조달하는 것은 없다. 오로지 정기예금 혹은 적금, 금리가 바뀌어도 바뀐 금리가 바로바로 적용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시중은행도 그렇긴 하지만, 더 할 것 같다.)
수신금리는? 현재 새로 개설되는 정기예금 5.4%, 정기적금 6.0%이다. 사업보고서 상 평균 수신금리는 6.25%로 나타나고 있다. 여신은? 2.78조원, 평균 여신금리는 10%이다. (금리차는 3.75%에 달한다) 이자수익으로 약 연간 2,800억원이 유입되면 1,800억원 정도는 이자비용으로 지급한다. 그러면 이자손익은 대략 1,000억원, 기본적으로 나가는 비용은 판관비가 약 320억원 (광고비는 약간 탄력적), 기타 영업이용 약 120억원이다. (예금보험료 등 – 예금보험료는 수신금액과 비교할 때 약 0.4% 정도를 차지하는 듯 하다)
그러면 지금 같은 구조에서 연간 영업이익은 550억 정도가 가능하다. (세후로 420억) 자 여기서부터가 문제다… 이 회사의 credit cost가 과연 얼마나 될 것인가? 즉, 돈 빌려줘서 떼어먹히는 돈이 얼마나 될 것인가? 도대체 2.86조를 금리 10%로 어디에 빌려줬고, 회수가 그 중 회수가 안될 것 같은 금액은 얼마나 되는가? 회수가 안될 것 같은 돈에 대해서 충당금을 얼마나 계상해 놓았는가? 이런 것들이 과연 분석이 되는가?
손익계산서에서 credit cost는 ‘대출채권평가및처분손실’에서 ‘대손상각비’ 계정이라고 보면 된다.
제43기 반기 | 제42기 반기 | 제42기 연간 | 제41기 연간 | |||
3개월 | 누적 | 3개월 | 누적 | |||
이자손익 | 28,626 | 49,806 | 34,602 | 47,395 | 95,382 | 73,986 |
유가증권손익 | 1,868 | 5,955 | -14,022 | -15,747 | 740 | 3,018 |
대출채권손익 | -7,388 | -12,288 | 4,059 | 975 | -11,234 | -21,312 |
수수료손익 | -160 | 602 | 513 | 1,280 | 6,888 | 5,918 |
배당금수익 | 0 | 0 | 0 | 2 | 335 | 1,324 |
판관비 | -8,369 | -17,636 | -6,733 | -15,625 | -30,949 | -32,773 |
기타손익 | -3,431 | -7,215 | -2,756 | -4,918 | -13,679 | -7,413 |
영업이익 | 11,146 | 19,225 | 15,662 | 13,361 | 47,481 | 22,748 |
영업외손익 | 3,921 | 8,439 | -6,895 | -5,138 | -4,974 | 10,740 |
세후이익 | 15,067 | 27,664 | 8,767 | 8,223 | 42,507 | 33,488 |
법인세 | 3,634 | 6,617 | 2,241 | 2,174 | 11,664 | 9,020 |
당기순이익 | 11,433 | 21,047 | 6,526 | 6,049 | 30,843 | 24,468 |
이건 최근 반기보고서를 직접 백만원 단위로 요약한 것이다.
대출채권손익 = 대손충당금 = credit cost 라고 보면 된다..
반기에 123억원 올려놓았다. 2009. 6. 결산으로는 112억원, 2008. 6. 에는 213억원 올려놓았다. 대손충당금은 계속 누적되는 개념이기 때문에 과연 누적으로 얼마나 계상해놓았는지 보자.
대출채권 | 2,678,196,458,128 | 2,374,259,053,044 | 1,927,829,245,533 |
원화대출금 | 2,678,196,458,128 | 2,374,259,053,044 | 1,927,829,245,533 |
부금급부금 | 1,574,343,265 | 1,849,961,644 | 2,556,851,816 |
부금대손충당금 | -1,039,580,461 | -1,086,851,154 | -1,496,686,005 |
할인어음 | 92,331,239,937 | 151,058,986,089 | 210,257,638,129 |
할인어음대손충당금 | -10,326,162,986 | -17,790,113,931 | -16,190,052,271 |
계약금액내대출 | 1,018,472,816 | 1,698,005,110 | 1,698,005,110 |
계대대손충당금 | -763,854,613 | -1,273,503,833 | -1,273,503,833 |
일반자금대출 | 2,397,570,228,488 | 2,072,193,016,551 | 1,630,017,348,762 |
이연대출부대수익 | -1,750,481,183 | -1,824,896,643 | -2,210,047,548 |
일반대대손충당금 | -65,201,314,176 | -53,323,214,449 | -63,123,835,711 |
종합통장대출 | 228,850,510,791 | 190,539,357,039 | 197,099,944,002 |
종통대대손충당금 | -19,914,087,067 | -20,019,640,957 | -36,331,961,300 |
기타대출채권 | 59,357,484,576 | 55,705,578,283 | 10,190,534,259 |
기타대손충당금 | -3,510,341,259 | -3,467,630,705 | -3,364,989,877 |
대손충당금 총액 | -100,755,340,562 | -96,960,955,029 | -121,781,028,997 |
대손충당금 설정비율 | -3.63% | -3.92% | -5.94% |
전체 대출채권금액 중 대손충당금은 약 1000억원 정도로 설정한 비율은 3.76%이다. 전에는 6%를 초과할 정도로 쌓았는데, 점점 회수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정말일까???
자기자본/총여신 비율이 7.9%에 불과하기 때문에 총 여신 중 1%가 회수불가능하게 되면 자기자본의 13%가 줄어들게 된다. 총 여신 중 3.76%를 대손충당금으로 쌓았는데 만약에 회사에서 쌓은 대손충당금이 보수적인 것이 아니라 공격적인 것이고 만일 정상적인 대손충당금 비율이 6%라고 하면, 자기자본 710억원이 줄어들 것이다.
전체 자기자본의 30%가 감소한다는 뜻이다.
아 자세히 보니 여기에 또 오락가락하는 요소가 하나 있는데, 바로 주식투자이다. 이 회사는 2009년 말 주식투자하는 금액이 768억원이었고, 2009년 말은 1,100억원이다. 금액이 고정되어 있다고 볼 때, 주가지수 등락에 따라 10% 등락한다면 110억원 영업손익에 영향을 미친다. 2009년 동안 300억 정도 영업이익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면 상당한 금액이 아닐 수 없다.
2.86조원의 대출, 주식은 약 1,100억원(주가지수가 10% 등락하면 순이익에 제법 영향이 크다) PF는 약 4,200억원, 나머지 돈들은 다 어디에 대출해줬을까, 예전 자료들을 보면 중소기업 비중이 70% 이상이었고 개인이 20% 대였다.
NIS가 급증해서 이자수익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 수신, 여신 자체가 상당히 늘었다. 그러므로 단기 금리 스프레드에 의해서 이익이 늘어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영업외수익은 임대료 30억원과 지분법이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자손익-판관비-보험료+임대료=440억원이라고 해보자. 그렇다면 현재구조로 순이익 구조는
440억원 – credit cost + (1000억*주가지수변동율) + 지분법이익(제일상호II저축은행)
예를 들어 이번 상반기를 분석해보면
220억원 – 120억원 + 45억원 + 60억원 = 205억원
영업외손익의 대부분은 지분법이익으로 과연 자회사는 튼튼하고 믿을만한가?
자회사가 부실할 가능성까지 따져봐야한다.
제40기 반기 | 제39기 반기 | |||
3 개 월 | 누 적 | 3 개 월 | 누 적 | |
이자손익 | 9,116 | 16,636 | 8,756 | 13,999 |
유가증권손익 | 800 | 2,806 | -6,956 | -7,700 |
대출채권손익 | -3,514 | -5,337 | -6,582 | -6,681 |
수수료손익 | 539 | 684 | 979 | 1,607 |
기타손익 | -1,502 | -2,645 | -988 | -1,660 |
판관비 | -2,616 | -5,274 | -2,335 | -5,403 |
영업이익 | 2,824 | 6,871 | -7,125 | -5,838 |
영업외손익 | 12 | 53 | 41 | |
세전이익 | 2,836 | 6,924 | -7,084 | -5,791 |
순이익 | 2,953 | 6,513 | -6,128 | -5,187 |
(반기말 주식투자금액 184억원)
이번반기 흑자로 돈 것은 credit cost 때문은 아니다. 다만, 유가증권 손익이 좋았다. 유가증권손익을 제외하면 반기에 40억 순이익이 나는 구조이다. (물론 credit cost 가 적정하다는 전제 하에) 그렇다면 credit cost 가 적정수준이라는 전제로 sustainable 순이익을 구해보면 (주식투자이익을 5%로 가정하고)
440억원 – credit cost + 주식투자이익 + 지분법이익
위 식은 (세후금액으로 계산하는 것임)
440억원 – 200억원 + 20억원 + 60억원 = 320억원
credit cost 에 대한 판단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을 제외하면, 구조자체는 상당한 순이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하지만 레버리지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이 불가능하다… 10%짜리 금리를 받을 수 있는 2.8조원의 대출들… 그 중에 96%는 돌려받을 수 있다는 확신… 과연 가능한 것일까? 그렇다면 엄청난 운용능력이다… 나는 자신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