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독 트럼프의 당선과 언론의 방향이 흥미롭다. 투자자로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보다 언론, 지식인들,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는데 어떻게 그가 국민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었을까 하는 점이 궁금하고 그러한 현상을 보면서, 또 마지막 여론조사까지 결과와 어긋나는 것을 보며 내가 뭔가 세상을 잘못보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궁금증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정말 ‘얼간이, 어디로튈지 모르는 사람, 막말정치인, 인종차별주의자, 멍청하고 무식한 백인’ 인가? 그렇다면 지지율이 높은 건 미국 사람들 대다수가 무식해서 그런건가? 그렇게 단편적으로 해석할 일은 아니지 싶었다. 그런데 이 문제를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이면에 수많은 새로운 내가 알지 못했던 여러 사실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동안 정치에는 너무 관심이 없었던게 가장 큰 문제..)

먼저 트럼프를 왜 지지하느냐에 대한 수많은 글들을 참고한 결과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었다.

트럼프의 지지기반
 – 세계화에 대한 반감 : 자유무역협정, 관세, 이민문제
– 기독교 가치문제 : 이슬람난민, 오바마 무슬림, IS 문제, 동성결혼 허가 문제, 이스라엘 및 이란 관계문제, 낙태문제
– 새로운 이미지 : 개인재산으로 선거비용, 쇼맨쉽과 연설능력, 기존 정치에 대한 반감
– 오바마케어 문제

이민자 문제
– 트럼프 뜨기 전 설문조사에는 이민문제를 시급현안으로 본 사람은 10%에 불과(무관심이나 다름없음)
– 하지만 트럼프가 뜬 4월 이후 WSJ 6/8 기사에는 트럼프 지지자의 69%가(트럼프 반대하는 공화당 지지자의 47%)
이민문제를 국가적 시급현안으로 응답
– 그동안 정치인들이 미국인들이 마음속에 감춰져 있던 이민문제에 대해 잘 몰랐고, 트럼프가 콕 찝어냈음
– 다수의 트럼프 지지자들은 ‘다른건 다 양보해도(나중에 안지키고 뒤집는다해도) 불법이민자 추방 공약만큼은 양보 못한다’고 함

(멕시코 방문)
– 트럼프가 8월 말에 멕시코를 깜짝방문해서 멕시코 대통령을 만난적이 있다 왜그랬지??
– 트럼프는 멕시코인을 강간범과 범죄자로 비하하고, 불법이민과 마약밀매 막기 위해 멕시코 비용으로 양국간 국경에 장벽 세우겠다고 공언
– 멕시코는 한푼도 안낸다고 반박
– 트럼프는 NAFTA 재검토 또는 철회하겠다고 말함, 멕시코 생산품 중 80%는 미국 수출인데 경제타격 우려있었음
– 멕시코는 중국, 캐나다에 이언 3번째 무역상대, 멕시코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35% 관세 부과하겠다는 공약발표
– 멕시코 대통령이 두 후보 모두 보자고 해서 트럼프 방문
– 적진에 들어가 대화하는 협상가다운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도, 프레스 컨퍼런스를 휘어잡았다는 평도
– 이후 애리조나 주로 이동해 이민공약 정리해서 발표
– 트럼프는 멕시코 대통령을 친구라고 친했고, 미국만 멕시코로부터 피해입는게 아니라 멕시코도 미국의 돈과 무기가 범죄조직으로 흘러가는
피해를 보고 있으므로 같이 힘을 합해 국경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부드러운 모습 보임

(애리조나에서 발표한 이민공약)
– 강경기조는 변함없었으나 초반에 강경하게 말했던 ‘미국 내 불법이민자 전원추방’ 을 살짝 비켜감
1. 범죄자, 갱멤버, 안보위협대상, 비자기간보다 오래 체류한 자부터 우선추방시킬 것이라고 밝힘
“In a Trump Administration, all immigration laws will be enforced. As with any law enforcement activity, we will set priorities. But, unlike this Administration, no one will be immune or exempt from enforcement – and ICE and Border Patrol officers will be allowed to do their jobs. Anyone who has entered the United States illegally is subject to deportation – that is what it means to have laws and to have a country. Our enforcement priorities will include removing criminals, gang members, security threats, visa overstays, public charges – that is, those relying on public welfare or straining the safety net, along with millions of recent illegal arrivals and overstays who’ve come here under the current Administration.” – Donald Trump
2. 불법이민자 단속반 증강, 본국으로 돌아간 뒤 다시 합법적인 절차 밟도록 할 것
3. 국경에 장벽을 쌓고 새로운 합법 이민 시스템을 수립해 불법이민 문제 근절시킨 뒤 남아있는 불법이민자 처리 문제 논의
– 결과적으로 다른 일반적인 공화당 후보들의 정책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결과
http://ogongbond.blogspot.kr/2016/09/blog-post.html?utm_source=twitterfeed&utm_medium=twitter
– 이 블로그 분석이 참고할만함
– 내 생각에 트럼프는 초반에 매우 자극적이고 강경한 정책 톤으로 유권자들에게 이미지를 관철시킨 후에 다소 부드럽고 유화적인
모습으로 바뀌는데 협상 전략에 뛰어난 전략가 다운 면모가 이민자 정책 문제를 다루는 내용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생각됨
우리나라 방위비 문제나, 높은 관세율, 자유무역협정 같은 정책 문제에서 극단적인 말들을 막 쏟아냈으나 나중에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전략일 수 있음

이란문제
– 이란 핵협상능력 강화하겠다고 말함

동성애 문제
– 어떤 사람은 동성결혼 허가 등 오바마 시기에 이루어진 반기독교적가치라고 여겨지는 부분의 합법화 경향에 대해 지적한다.
하지만 그부분은 정말 그런걸까?
2016-11-10-1478739287-8930732-20140305ABCPostSameSexMarriage.png
– 오바마 개인의 선택이 아니고 여론이 동성결혼에 대해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섰기 때문일수도 있다
– 트럼프는 불법 낙태에 대한 처벌 주장, 낙태 반대
– 동성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 밝힘, 공화당도 동성결혼 반대 입장
– 트럼프도 강한 반대의사였으나, 각 주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유보적으로 태도 바꿈
– 성중립 화장실에 대해서는 주정부가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넘김

오바마 무슬림 관련(힐러리도)
http://blog.naver.com/mangdrai/220736309892
– 미국에서 오바마가 무슬림이라고 믿는 미국인이 상당 수
– 16.6. 사우디 부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 요르단 국영통신사 인터뷰에서, ‘비밀리에 클린턴 선거자금 20%를 댔다’는 내용 공개
(나중에 기사 삭제되고 해킹당했다고 주장)
– 오바마 이복형제인 아봉고 말릭 오바마는 수단 무슬림 형제단 지부 재무책임자이면서 버락 오바마 재단 총재
– 클린턴재단은 기후변화프로젝트 책임자로 무슬림형제단 시도자 중 한명인 게하드 엘하다드 임명
– 위키리크스 클린턴 편지 공개 “카타르와 사우디가 ISIS에 비밀스런 자금과 병참 지원하고 있다” – 트럼프는 클린턴이 IS의 창시자라고 비난
– 오바마 정부, 클린턴 국무장관 시절 IS가 더욱 번창한 이유
–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29%, 공화당원의 45%는 오바마를 무슬림으로 생각
– 일반 국민들은 공화 민주당 관계 없이 이슬람 적대시, 이슬람에 대한 호감도와 무신론에 대한 호감도가 비슷함
– 미국에서 무신론자는 상대가치도 없는 악의 상징

트럼프 선거비용
– 9월까지 선거자금 1.9억 달러로 12년 밋롬니 후보보다 1.1억 적게 씀
– 전통적인 라디오, TV광고에 지출하지 않고 페이스북, 트위터 등으로 메시지 전달
– 클린턴은 같은 기간 약 4억불 지출(오바마보다는 적게 씀)
– 트럼프 개인 돈 730억 씀
– 총 지출 힐러리캠프 4.5억, 트럼프 2.4억(2배 차이남) – 힐러리 는 월가와 대학 등 약 7억, 트럼프는 약 3억
– 슈퍼팩이나 정당기부금 등 포함하면 힐러리 후원금 10억 달러 넘는다고 보도됨, 따라서 미 주요 언론도 힐러리 편이 됨
– 대선주자에게 돈을 대야 이권에 개입할 수 있는 재계는 힐러리 지원, 우호적 여론 형성
여론조사 회사들을 최대 피해자로 만들었음
– 록히드마틴이 트럼프에 188만달러 후원, 보잉은 클린턴 500만 달러

오바마케어 문제
– 10년 3월 승인, 전국민 건강보험 가입 의무화, 3200만 저소득층 무보험자를 가입시키고 보조금 지급해 의료비 부담 낮추려는 정책
– 14년 가입안하면 인당 벌금 95달러, 16년 695달러
– 정규직 근로자 50명 이상 고용주는 의무적으로 건강보험제공해야함
– 14년 본격시행, 17년 1월 31일까지 가입해야 17년 보험 혜택 가능
– 16.3. 등록자 수 1110만명, 현 1800만명, 전체 미국인 수의 5.6%에 불과
– 우리나라와 다른점은 사설보험회사가 운영한다는 점, 보험상품이 너무 많음(기존에 보험회사를 없앨 수 없어 정부가 주도적으로 못함)
– 다만 의무라는 점, 병력과 관계 없이 가입 가능하다는 점, 저소득층 보조해준다는 점이 바뀜

HMO
– 가입자가 주치의를 지정하고 플랜에 가맹된 의사와 병원만 이용가능, 주히의 소개로 전문의에게 가야함(보험사과 계약된)
– 보험회사는 주치의에게 월 정액을 지급하고 그 돈으로 환자 진단/치료(멤버쉽하고 비슷)
– 의사는 환자가 안오기를 바라게 됨, 다른의사를 보게하면 금액을 깎아 다른의사도 못보게 함

1. 보험료폭탄문제
– 17년 건강보험인상률 분석한 결과 27세 실버플랜의 월 보험료가 242달러에서 302달러로 25%나 상승
– 가입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건강보험 플랜은 232개에서 167개로 28% 감소
– 14년 시행하면서 병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보험료 해마다 상승
– 의료비용을 낮출 수 없어서

2. 선택의제한문제
– 유나이티드헬스, 애트나, 휴매나 등 대형 보험사들이 적자때문에 오바마케어에서 이탈
– 보조금개념의 세재혜택이 주어지긴하나, 현실은 심각, 특히 보험사가 1개만 있는 카운티 거주주민 피해
– 오바마케어 가입자의 1/5 은 보험사 1개만 있는 카운티에 거주, 비싼 플랜을 강제로 구입하거나 보험혜택 포기해야 함
– 17년  32개주에서 적어도 140만명이 재등록 못해 보험 잃을 것으로 추정

3.채용문제
– 직장에서 보험료를 내주게 되어있다보니, 어린사람 고용했다가, 경력과 보험료 올라가면 트집잡아서 해고하기도 함

Allied Forces
 – 트럼프가 딱 좋진 않지만 민주당과 힐러리가 싫어서 지지
– 소란스런 좌파, 알랑거리는 언론, 줏대없는 공화당, 무책임한 대통령 등을 심판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
– 좌파-리버럴 성향 판사들의 연방 대법원 장악을 막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참고 지지
http://ogongbond.blogspot.kr/2016/11/blog-post_10.html

힐러리가 가진 문제들
– 클린턴 자선단체가 아동들을 빼돌려 성노예로 만든다는 내용(사탄숭배랑 연관되었다는 혐의)
– 선거조작
– 과거 변호사 시절 12살 소녀 강간범 변호한 적 있음, 빌 클린턴 성추문 논란
– 동성애 합법 극성으로 반대하다가 대선에서 돌아섬
– 무슬림 단체와 긴밀한 관계
– 월가에서 고액 강연료 받고 친월가 강연을 해놓고 대중에게는 금융규제를 약속
– 골드만삭스 즈최 컨퍼런스에서 강연하고 2.5억 받음, 2년동안 강연료로만 250억 벌었음, 강연료와 별도로 프라이빗 제트와 스태프를
위한 1,2등석 비행기, 방3개 이상 딸린 호텔 스위트룸 제공받음
– 32세부터 주지사 부인, 대통령 영부인으로 20년을 살아옴

오바마에 대한 반감?
– 오바마의 국민적 지지율이 50%를 넘어서는데 트럼프가 이겼다. 그런데 이것을 오바마에 대한 반감 현상이라고 할 수 있나?
– 딕 모리스에 따르면, 오바마의 지지율이 높긴하지만 힐러리에 대한 리버럴 미디어의 편견과 마찬가지로 해석
– 오바마를 지지해도 불만인 정책들이 있는데 그것을 끄집어내는 것은 다른 문제(오바마케어같은 것은 힐러리도 문제 있다고 생각)
– 의료개혁, IS에 대한 정책, 지구온난화 정책 등 해결점 없이 숙제만 잔뜩 만들어놨다

선거전략

트럼프 선거전략
2016-11-10-1478739365-6550807-wleh.jpg
(2012년 대선, 16년 대선 비교 – 트럼프는 플로리다와 러스트벨트에서 이겨 승리했다)

– 플로리다, 아이오와, 미시간, 오히아오, 위스콘신, 캘리포니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나, 버지니아, 뉴햄프셔 등 승부처중
캘리포니아와 네바다는 아예 넘겨주고
–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니아 등 실업률 높은 5대호 연안 집중 공략
– 뉴욕, 워싱턴, LA는 내주고 나머지지역에서 승부, 언론 관심 일부러 돌려버림
– 미시간, 펜실베니아, 오하이오로 이어지는 rust belt의 제조업 쇠퇴한 중서부 및 북동부 공업지역 중
미시간과 펜실베니아에서 과거 민주당은 6번의 대선에서 모두 이겼고 오하이오는 4번 이긴 바 있음 이쪽 공략
결과적으로 미시간에서 0.3%P, 펜실베니아 1.2%P, 오하이오에서는 8.6%P 차이로 다 이김 ㅎㄷㄷ(3곳 합쳐 총 54석)

이미지전략

1. 범죄조직출신 내부고발자
– 마치 범죄조직출신 내부고발자처럼 행동했고 기존 정치인과 화법 다름
– 예를들어 세무조사 문제, 트럼프는 자신은 비즈니스맨이고 어떻게든 세금을 덜내기 위해 노력했다, 미국의 법을 이용한 적도 있다고 말함
– 자신은 억만장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여러 허점이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므로 그런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는 식으로 어필함

2. 서민감성을 가진 백만장자
– 힐러리는 그냥 엘리트, 트럼프는 장사꾼이미지
– “트럼프는 퀸즈 토박이라는 정체성을 잃은 적이 없어요.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는 자기들같은 부자들과 함께 있는 것보다
목수나 배관공과 함께 있는 걸 더 편안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에요, 도날드는 내가 아는 백만장자중에서 ‘엘리트’가 아닌 유일한 사람이에요
– 힐러리의 경우
유세를 하러 다녀도 기자들 질문 안받음 2016년 들어 기자회견 한번도 안함
물어보는 말에 대답을 안하니 말실수가 없음, 반대로 트럼프는 이말저말 다 생각나는대로 말해주다보니 잘못된 실수도 많이 함(사실관계와
다른 대답)
– 힐러리랑 박근혜랑 일맥상통하는 점이 진짜 많네? 근데 박근혜는 엘리트라고 하기도 어려움 그냥 엘리트 집안

실제 연설들 들었을 때 느낌이 다름
(언론프레임)
–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단어, 감정선을 따라가는 어쉬 선택, 유명강사 강연 분위기
http://jmagazine.joins.com/monthly/view/313263?dable=10.1.4

(딸)
– 이반카 트럼프 는 와튼스쿨 졸업한 트럼프 기업 부사장
– 함께 일해보고 싶을 정도로 나이스하고 똑똑하고 배울점 많은 사장
– 뛰어난 스피치

미디어전략
– 나쁜이미지를 떠나서 신문1면 장식
– 구글 트렌드 상으로 트럼프가 힐러리보다 언제나 검색빈도에서 앞섬

 

지역공략

Rust Belt
– 마이클 무어는 러스트벨트 지역 주민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이유는 그들이 듣기 좋은 말들을 트럼프가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
포드 자동차 경영진을 앞에 두고 “멕시코 조립한 자동차에 35% 관세 붙이겠다”고 말한 점
– 이런 말은 다른 정치인이 한 적이 없음

(오하이오주 – 선거인단 18)
– 역대 공화당 대통령 중에 여기서 지고 대선 이긴사례 한번도 없음, 민주당도 케네디 빼고 한명도 없음
– 미 역사상 가장 많은 대통령 배출 44명 중 8명
– 오하이오의 인구구성이 미국의 축소판 성격
http://blog.naver.com/trumpforkorea/220814835055

– 10개 정도에 달하던 경합주 중 이제는 7개 정도로 줄었다는게 전문가 분석
(플로리다, 버지니아, 콜로라도, 뉴햄프셔, 아이오와, 위스콘신, 오하이오)
– 오하이오 최대 고용주는 GM, 오바마는 GM 구제금융 지지해 오하이오 지지 얻음

뉴멕시코와 텍사스주가 특이해서 찾아봄
– 둘다 멕시코 접경지역인데, 선거 결과가 뉴멕시코는 힐러리, 텍사스는 트럼프였을까?

(뉴멕시코주 – 선거인단 5)
– 오랫동안 스페인 땅이었던 역사적 배경 때문에 미국에서 히스패닉계 비율이 가장 높음(46.3%, 2010년 기준)
– 아메리카 원주민, 인디언도 많음 9.4%

(텍사스주 – 선거인단 38)
– 인구가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많음, 주도 오스틴 중심으로 교육, 컴퓨터 전문 산업 발달
– 석유 도매업자들이 텍사스 주에 본부, 서비스업 비중 큼
– 아메리칸항공, 컨티넨탈항공, 사우스웨스트 항공 본부 있음
– 캘리포니아 빼고 가장 많은 제조업 근로자, 화학, 전자, 정육, 정유
– 미국 생산되는 석유의 1/5, 천연가스의 1/4이 텍사스주에서 옴
– 32% 정도 히스패닉(히스패닉이 3번째로 많은 주)
– 전통적으로 공화당 텃밭이나 향후 히스패닉 증가로 경합이 될수도 있는지역이라는 평가

선거결과
– 트럼프 지지자들은 저소득층이다 : fivethirtyeight.com의 소득분석에 따르면 지지자 대부분이
미국인 평균보다 높은 7.2만달러로 전국 중간소득인 5.6만달러보다 높았다
http://europediary.blog.me/220857556699
– 선거결과에서도 고소득층에서 약간이나마 트럼프 우세가 더 많았다
– 나이든 사람들이 트럼프를 더 많이 지지함
– 또 이민자와 테러리즘 이슈에서 트럼프가 힐러리를 압도했다 64%, 57% 지지

언론문제

뉴욕분위기
http://jmagazine.joins.com/monthly/view/310671?dable=10.1.4
– 트럼프만은 안된다는게 뉴욕 사람들 대다수의 의견(대선결과 맨하탄 클린턴 지지율은 87%에 달했음)
– 뉴욕 인구 1/4이 스페인어를 쓸 정도로 남미계 이민자가 많음
– 이슬람 및 멕시코 등 이민자에 대한 트럼프의 주장에 반감 있음
– 교육열, 교육수준이 높은 도시로 유치원 수준의 어휘의 무식함을 참을 수 없어함
– 공화당 지지자가 뉴욕 전체 인구의 1/8밖에 안됨
– 뉴욕은 인종차별주의를 지양함
결국! 우리나라의 트럼프 지지율이 세계 최하위인 건 뉴욕언론을 그대로 가져와서 그렇구나 맨하탄 클린턴 지지율과 다름없게 됨

미국언론보도
http://jmagazine.joins.com/monthly/view/312011?dable=30.1.5
– 트럼프 집회 때, 인종차별주의자라는 히스패닉 반대 데모 – CNN 보도(친 민주성향)
멕시코인이 국기 흔들면서 데모 벌이는 장면,
현지 미국인에게는 멕시코 국기를 휘날리는 것에 대한 반감으로 비춰졌으나
한국 언론에는 ‘반 트럼프 정서 미국전역으로 확산’ 이라고 보도됨
– 실제로 힐러리가 다 이겼다는 언론보도와 달리 대선토론도 트럼프가 더 잘했다는 의견이 있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0&aid=0003007733&sid1=001
– 트럼프를 대표하는 사진은 맨날 이런 식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2&aid=0003114881

미국인은 뉴욕타임즈보다 지방TV를 더 신뢰

– 기본적으로 미국민은 전국방송보다는 거주지 뉴스에 특화한 지방신문, 지방TV에 주목 : 현실적 이익과 직접 연결
– 뉴욕이나 LA 뉴스는 딴 곳 이야기
– 대도시와 달리 장년층 많고 교회나 커뮤니티 영향력이 강해 지방미디어는 보수화됨
– 일례로 성전환자 화장실 문제 : 리버럴 미디어는 옹호 여론으로 몰아갔지만 미국민들 생각 달라
– 미국민의 WP나 NYT 에 대한 신뢰도는 생각보다 훨씬 낮음
– 어차피 미국 시민 대부분은 NYT 안봄, 인구 3억 넘는데 고작 60만부 찍음… 외국에서나 유명하지…
– 모스크바 라디오나 북한 김정은 찬양방송 보는거라고 생각하면 됨
– CNN 선거관련 방송 대부분 흑인이나 마이너리티가 나옴(실제 미국인 중 백인 62%, 흑인 13%, 히스패닉 17%)

– 대한 못간 절반 이상의 미국인이 아닌 박사 출신 지식인을 통한 고견이 대부분
– 미국은 넓은 나라고, 대도시(워싱턴,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여론과 지방 여론은 상당히 다를 수 있음
– 대선 출구조사에서도 미국 유권자의 76%가 “미국 메이저 언론은 사실보도보다 돈벌이에 더 관심이 많다” 라고 응답

한국언론보도
– 한국에 전달되는 트럼프의 이야기는 전체의 30% 수준에 불과
– 한국에 전달되는 뉴스의 90% 정도는 대도시언론을 기반으로 한 것
– 리버럴 신문들은 당장 급한 실업보다 이민자다 동성애 복지에 더 신경쓰는데, 보통 미국인 생각과 다름
하지만 한국에 전해지는 정보의 대부분은 뉴욕타임즈나 워싱턴포스트 같은 대도시 신문에서 나옴(보통 미국인 생각과 다름)
– 트럼프를 에워싼 악의요소를 들춰내며 미국, 미국민 하대하는 정신적 우월의식도 작용
– 따라서 한국의 트럼프 지지율이 매우 낮을 수 밖에 없음!

– 중국이 트럼프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는 한미, 미일동맹 약화시킬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분석

기타
– 엘리트들이 트럼프를 선택한 이유는 다가올 경제위기에 대한 책임을 뒤집어씌울 희생양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http://www.alt-market.com/) – 음모론에 가까운듯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215625
– 폴 라이어 미 하원 의장은 “트럼프 발언은 대선용” “과민반응하지 말라”고 조언

결론
– 한국에서의 부정적인 트럼프 이미지는 국내 언론이 미국 리버럴 언론의 편향적인 보도를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이 가장 큼
트럼프 지지자는 ‘인종차별주의자도 아니고, 멍청하고 무식한 백인들’이 아님, 이게 가장 나쁜 프레임인 듯
 – 평범한 기존 정치의 변화를 바라는 보통의 미국인이라고 이해해야 함
– 리버럴 언론의 시각을 벗어난 객관적인 이해가 필요함

– 또, 히틀러의 등장도 전혀 아님 이는 지금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임
– 좀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트럼프를 평가하자면 그의 다소 거칠고 직설적인 언행은 단순히 대선을 승리로 가져가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으로 해석 가능(트럼프가 무식해서 초딩수준의 어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님)
– 그가 말했던 과격한 정책 공약들은 협상에서 우위를 지니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 가능
– 당선 이후에 부드럽게 순화될 가능성이 높음

– 엘리트 집단으로부터 무시당하던 서민층에서 시작하는 거대한 정치구도의 변화가 이어지고 있음

리무진 리버럴의 종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59312
– 김원용 교수의 오마이뉴스 기고글이 의미를 잘 정리해준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리무진리버럴 : 고소득, 고학력 화이트칼라 민주당 지지자들을 낮춰부르는 표현이나 실제로 중상층, 대졸 이상 정도
– 이들의 특징은, 사회적이슈에 대해 진보적임(소수민족, 성소수자, 환경 등 이슈)
– 유전자조작, 원전, 화석연료 등에 대한 반대로 유기농 먹고, 친환경차 쓰고, 대체에너지 지지
– 하지만 저학력 저소득에게는 비현실적(돈이 너무 많이듦)
– 동시에 좋은학교 나와 월가나 대기업에서 일해 성공하기를 바라는 부류의 집단이므로 저소득 계층에 대한 현실적 감각 무뎌짐
– 민중을 계몽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결과적으로 삶은 더 피폐해지고 이질감이 커짐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111079631
한경 정규재 주필의 마지막 문구가 마음에 와닿는다

“… SNS시대가 되면서 언론의 평균적 저질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가공의 이미지가 진짜보다 더 진짜처럼 조작되면서
국민들이 한쪽 방향으로 쏠리는 등의 부작용이 심화되는 것이다. 지난 6월의 브렉시트 당시에도 다르지 않았다.
그렇게 한국인들은 점점 평균적으로 무지해지고 있고 외톨이가 되고 있고 국내 정치 오타쿠처럼 변해가고 있다.
그게 트럼프 시대를 맞는 한국의 가장 큰 문제다”

“트럼프”에 대한 한개의 댓글

  1. 잘 읽었습니다.
    근데… 트럼프가 당선 되었으니 ( 할 말 없음 … )
    선거인단 구조에서 승리 ( 이견없음.. 그런 구조이니 )
    국민투표는 클린턴 승리 이니 너무 자학할 필요는 없을거 같음
    다만..아주 많이 공감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