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관

<종목 보는 관점>
1. 호재가 많은 회사 << 리스크가 적은 회사
2. 두 배 올라도 살 수 있는 회사
3. 잉여현금흐름차원에서의 이익이 몇 년 간 어렵지 않게 성장할 수 있는 회사
4. 비즈니스의 성격에 대한 이해, 공개된 정보로만 실적 추정이 가능한 회사
5. 낙관적인 시나리오와 비관적인 시나리오를 모두 적용한 밸류에이션
6. 성장하는 산업에서의 소모재를 생산하는 독점형 기업, 셋 중 최소 둘은 만족
<종목 분석의 순서>
1. 희석가능주식수, 최소 10년 간의 재무분석
2. 10년 간의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 재투자수익률
3. 경쟁업체 재무제표, 각종 기사
4. 지배구조, 재투자수익률
5. 상장 전 후의 실적 트렌드, 상장할 때 공시하는 투자설명서
6. IR자료 또는 애널리스트 보고서

<아무리 싸도 무조건 피하는 회사>
1. CB, BW, 잦은 유상증자
2. 대주주의 심각한 도덕성 문제
3. 사회악에 가까운 비즈니스
4. 상장한지 1년 미만 (예외는 있으나 설명하기 복잡하다)

<웬만하면 피하는 회사>
1. 금융업 – 가장 중요한 부분의 분석이 불가능하다
2. 건설업 – 재무 신뢰도가 떨어짐
3. 정부 눈치를 보는 비즈니스
4. 불분명한 지배구조, 자회사가 많은데 재무를 검토할 수 없는 회사
5. 재투자수익률이 형편없는 회사

<포트폴리오 전략>
1. 실적 추정이 명확하게 가능하고 비즈니스의 성격을 이해하고 있는 3~5개 종목
2. 현금비중은 언제나 최소화하되 레버리지는 절대 쓰지 않음
3. 시장에서 가장 싸고 좋으며 서로 다른 종목 3~5개로 구성

<트레이딩 전략>
1. 이익이 급증하기 전 타이밍이 가장 좋은 매수타이밍
2. 더 좋은 종목이 나타나면 그 종목을 사기 위해 매도, 살 종목이 없는데 매도하지 않는다
3. 즉 매수와 매도 목표가란 의미가 없으며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변경만 있을 뿐
4. 변경하기로 결정했을 때는 시장가로 매매, 더 비싸게 매매할 리스크보다 체결안될 경우 리스크가 더 크기 때문
(1,000원에 매수하기로 결정했는데 990원에 살 필요는 없다)

<기타관점>
1. 회사 내부자 정보에 관심없음
2. 모든 종목은 공부해 볼 가치가 있다
– 현 상태가 별로 안좋은 회사들을 미리 공부해둘 필요가 있으며, 두 가지를 생각한다.
– 왜 나빠졌는지, 언제 좋아질 수 있는지
3. 특히 특정한 부분에서 경쟁력이 있으나 여러 이유로 그것이 드러나지 못하고 있는 경우. 시간이 지나면 기회온다
4. 자산가치에 큰 관심없음. 현금을 많이 창출하는 것은 자랑이나 현금이 많이 쌓인건 자랑이 아님.
5. 갑자기 업황이 좋아져서 이익이 많이 나는 것도 일회성이익이다 cyclical business는 sustainable FCF를 산출한다
6. 차입을 많이 사용한 높은 ROE에 투자하는 것은 레버리지를 이용해 투자하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

“투자관”에 대한 5개의 댓글

  1. 씨앗노래님 안녕하십니까. 씨앗노래님의 전체적인 투자 관점에 매우 공감하는 지나가는 과객이온데 한가지 모순적인 부분이 있는것 같아 여쭙습니다.
    씨앗노래님의 부채에 대한 관점을 보면 ‘같은 수익률을 올리는 두 회사가 있다면 차입을 적게한 회사가 더 가치있는 회사’이지 않습니까?
    이것은 반대로 말하면 ‘같은 수익률을 올리는 두 회사가 있다면 현금이 더많은 회사가 더 가치 있는 회사’가 되어야 되는것 아닙니까?
    DCF시에도 순차입금을 빼주니까요 그런데 부채가치에는 관심이 있으시고 자산가치에는 관심이 없다는 말씀이 뭔가 모순된 관점처럼 느껴집니다.
    쌓인 현금이 재투자를 효율적으로 못하는 증거라고 보기 때문에 자랑이 아니라고 하시는건 알겠지만 다르게 보면 현금이 많이 쌓였다는건 현금을 많이 창출해서 아닙니까?

    1. 질문하신 의도를 잘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뒤늦게 답변드려봅니다.
      같은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고, 영업이익으로 100억씩 버는 회사가 한 회사는 현금이 100억이 있고, 다른회사가 200억이 있는데 같은 시총이라면 당연히 후자를 선택합니다. 이런 측면에서는 당연히 현금이 많은게 좋습니다.

      그런데 후자가 시총이 100억 더 비싸게 거래된다면 전자가 낫다고 봅니다. 내 돈 100억을 의미 없는 곳에 묵히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저는 현금이 과하게 많은 부분에 대해서 보통은 그만큼의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습니다.(물론 간혹 인정해줘야할때도 있을 겁니다.)

      자산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표현은 같은 FCF를 창출할 때 더 적은 순자산을 가지고 창출하는 비즈니스가 때로 더 가치있는 경우를 많이 봐왔고, 수학적으로도 그렇게 계산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영업이익으로 100억 내는 회사이고 시총이 같은데 자기자본이 500억이냐와 1000억이냐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순현금 규모는 따로 판단하구요)

      이렇게 설명드리면 이해가 되실지 모르겠네요.

  2. 씨앗님 안녕하세요 궁금한게 있어서 댓글 남깁니다.

    본문에서 언급하신 재투자수익률이란 정확하게 어떤 것을 의미하는걸까요?

    ROIC, ROE 같은 수익률을 의미하는건지
    아니면, 투자자 입장에서 배당을 재투자했을 때의 수익률을 의미하는건지 여쭤봅니다.

    1. 초보때 글을 자꾸 다시 보게 해주셔서 조금 쑥쓰럽긴 합니다만 저글을 썼을 당시에는 ROIC에 가까운 의미로 썼을 것 같습니다(배당을 재투자할 때 수익률의 의미로 쓴것이 아닌 것은 맞습니다). 다만, ROIC는 현재 기업이 영위하는 사업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계산해 볼 수 있는 지표이고, 재투자수익률을 조금 더 넓은 의미로 해석한다면 경영진이 높은 ROIC을 가지는 신규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경우, 그런 부분을 포함해서 설명할 수 있는 용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버크셔, LG생활건강 같은 기업이 대표적 사례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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