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사람의 죄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은 죄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나의 죄의 무게가 더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다.

그 같은 생각으로 인해 오히려 나의 죄 위에
교만함이라는 더 무거운 죄가 쌓이게 된다.

재물을 하늘에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銅綠)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저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마 6:19-20)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고 하늘에 쌓아두라고 합니다.
여기서 하늘은 하늘나라, 즉 천국입니다.
그럼 천국은 어디 있을까요?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
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눅 17:20-21)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즉 우리 마음속에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마음은 어디 있을까요?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마 6:21)

보물이 있는 곳은 지갑이므로 지갑속에 우리 마음이 있다는 뜻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보물을 우리 지갑 속에 쌓아두어야 합니다.

…..
성경을 올바로 해석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사람에게 위로받기

“사람에게 위로를 받으려고 하면 안돼! 하나님 만이 나의 유일한 위로야!”

…..

하지만 하나님의 위로의 대부분은 사람을 통해 이루어지는 걸?

안그랬으면 성경에서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히 10:24-26)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 거다.

하나님에게만 격려받으면 되는 거면 서로 격려하라고 하지 않았을테니깐.
하나님에게만 사랑받으면 되는 거면 서로 사랑하라고 하지 않았을테니깐.
하나님과의 만남만 있으면 되는 거면 서로 모이라고 하지 않았을테니깐.

하나님의 꽃다발

당신의 사랑하는 자들만 볼 수 있도록
온세상에 꽃다발들을 무더기 무더기 숨겨놓으신 주님.
눈을 가졌으나 시커먼 암흑만 보인 것은
제가 눈을 감고 살아서입니다.

눈을 뜨니 주님 지으신 온 세상이
시커먼 암흑이 아니라
저에게 베푸신 꽃다발로 보입니다.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이토록 생각하셨습니까?
사람을 아름다움을 이해할 수 있는 존재로 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한 사람에게 받은 몇 송이 꽃을 보는 것도 한없이 기쁜데
하나님 지으신 온 세상 속에 저를 위하신 주님의 생각들을 보았으니

이젠 주께서 나의 눈을 취하신다 하여도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혈루증 여인

대학부 내에서 마가복음공부를 하고 있다.
지난주 본문은 열두해 혈루증 앓은 여인이야기였다.

혈루증 여인은 예수님으로 부터 병고침을 받았다는 것 자체는 별 다를 것 없는
사건이지만, 이 사건을 아주 독특하게 만들어 주는 한가지 사실을 발견했다.

그것은… 그는 예수님의 의지로 고침받은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고쳐주시려고
마음을 먹기도 전에.. 고침을 받았다는 것이다.

마치… 주님의 능력을 탈취해 가듯이.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만 대어도 그가 나을 것이라는 그 믿음은
다른 사람들 처럼 예수님을 설득하여 고쳐달라고 애원하기 전에,
예수님께서 병이 떠나가기를 간구하시기도 전에 고침받는 역사를 만들어 냈다.

믿음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그녀는 단순히 사람들의 소문만 듣고 그런 믿음을 가졌을 터인데.

나도 한번, 하나님의 능력을 탈취할만한 그런 믿음을 가지고 무슨 일을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