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무명선수인 브라이언 데이비스(36ㆍ잉글랜드)가 모처럼 찾아온 생애 첫 우승 문턱에서 자신의 실수를 자진신고해 벌타를 받으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데이비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골프장(파71ㆍ6973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짐 퓨릭과 13언더파 동타를 이뤄 연장에 들어갔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에서 데이비스는 해저드에서 3번째샷을 그린에 올렸으나, 이 과정에서 해저드 안의 풀을 건드렸다고 경기위원에게 자진신고했다. 결국 데이비스는 2벌타를 받으면서 우승컵을 퓨릭에게 넘겨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