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한 백만장자가 ” 돈때문에 불행하다”며 전 재산을 고아들을 돕는 데 기부했다.
11일(한국시간)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사업가이며 백만장자인 칼 라베더(47)가 소유한 재산 전부를 고아들을 위해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더욱이 그는 “부(富)는 단 한 번도 나를 행복하게 만들지 못했다”며 독특한 기부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라베더는 “하나도 남김 없이 모두 털어버리는 게 내 목표다”라며 “돈은 행복이 오는 것을 막았다”고 말했다.
라베더는 악세서리 사업을 포함한, 6개의 글라이더, 고급차 등 4천 8백만 달러(한화 약 550억 원)어치 재산을 이미 팔았다. 여기에 그는 사우나와 호수가 있고 알프스의 장관을 볼 수 있는 그의 2천 5백만 달러(한화 약 290억 원)짜리 빌라와 시골에 있는 별장을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
라베더는 “이 돈이 고아들과 남아메리카를 위해 쓰여졌으면 좋겠다”며 “이런 생각은 몇 년 전 휴가로 하와이에 갔을 때 하게 됐다”고 기부 의지를 밝혔다.
그는 “약 1년 전부터 고아들이 농업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그린하우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자라서 독립적으로 작은 농사라도 지을 수 있는 땅 마련을 위한 사업도 함께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베더는 현재 오스트리아 서부 인스부르크 지역에 방 두 개짜리 작은 집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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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한 기사가 올라왔다. 나는 댓글들 반응에 대해서 적잖게 놀랐으며 이런 반응이 대부분일거라고는 거의 예상하지 못했다. 아래는 댓글들 내용…
‘이제 더 불행해지면 어떡하죠?’
‘제대로 못 써서 일지도..’
‘저사람이 바보도 아니고. 저렇게 많은 돈을 미쳤다고 남을 돕는데 모든 돈을 다 준다는 것은 거기에 분명 저 사람을 저렇게 행동하게끔 설득시켰을 만한 이유가 있는게 아닐까요. 그게 무지한 우리들의 눈에는 ‘미친것’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돈 때문에 불행했다는건 ‘일부’죠. 대부분은 행복합니다.’
‘왜 그럴까???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차고 넘칠수록 가난 사람들도 더 많이 도울 수 있고 사회 기여도 할 기회가 자꾸자꾸 무한대로 주어 질텐데 왜 한순간 돈을 그렇게 처분했을까…? 개인적인 문제일라나…’
‘나도 돈이 행복을 줄수 있는지 없는지 쫌 알아봤으면 좋겠다……그걸 체험했다는 것만으로도 넌 행복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