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5층 옥상에서
이제 막 뒤뚱뒤뚱거리는 뜀박질을 배운 조그만 아이들이
놀고 있었다
놀이는 바로 뛰어다니기였다 한쪽 벽에서
출발
해서 다른쪽까지
손으로 집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놀이였다
몇 발자욱 앞에서 출발해도
벽을 집지 않고 돌아와도
누구도 나무라지 않았다
아이들 웃음소리가
옥상에 꽃처럼 피었다
seedsong.pe.kr
교회 5층 옥상에서
이제 막 뒤뚱뒤뚱거리는 뜀박질을 배운 조그만 아이들이
놀고 있었다
놀이는 바로 뛰어다니기였다 한쪽 벽에서
출발
해서 다른쪽까지
손으로 집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놀이였다
몇 발자욱 앞에서 출발해도
벽을 집지 않고 돌아와도
누구도 나무라지 않았다
아이들 웃음소리가
옥상에 꽃처럼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