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옛날에 제가 이정도면 부모님 생각을 다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성인이 되고 나서 부모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옛날에 제가 어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돌아보면 그 때 저는 아주 유치한 어린아이에 불과했습니다.”
자신이 옛날에는 이러이러하게 생각해서 잘못했다는 걸 시간이 지난 후에 깨닫기는 어렵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그걸 그 당시 깨닫기는 어려운 일이다.
사람은 지금 자신이 잘못생각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그저 옛날에 자신이 잘못생각했던 것들을 깨닫게 되는 것으로 만족하고
지금의 내 모습은 완전한 모습으로 여기는 착각속에서 사는 것은 아닐까?
만일 그렇다면 지금 내가 삶을 사는 방식은 지금의 내가 틀릴 수도 있고 너무나 잘못된 생각들에 파묻혀 나 자신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사는 것일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살아가야한다.
그 또한 일종의 겸손인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