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보고서를 보다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가 간혹 있다. SK의 경우 그렇다.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밸류에이션이다. SK는 지주회사로서 자회사 지분(배당금수익포함) 외에도 일부 자체사업을 하고 있고, 로열티수입이 발생한다. 각각의 가치와 순차입금을 고려하면 SK의 기업가치를 계산할 수 있다. 그러나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있다. 더 보기 “더하기만 하고 빼기는 하지 않는 애널리스트”
PER valuation에 대하여
먼저 질문을 하나 해 보자. 채권 둘이 있는데 하나는 금리 5%짜리이고 하나는 10% 짜리이면 어떤 걸 사겠는가? 10%짜리 채권을 사겠다고 쉽게 답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투자자라면 당연히 부도위험(신용등급)을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5%짜리가 AA- 이고 10%짜리가 BBB+라면? 그렇다면 현재 채권금리와 비교해볼 때 5%짜리 사는 것이 낫다. (기타, 신용평가가 잘못되었다든지 하는 사소한 가정들은 무시한다.) 더 보기 “PER valuation에 대하여”
재고자산평가손실
재고자산평가손실에 대해 공부해보았다.
재고자산평가손실과 재고자산감모손실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재고자산평가손실 = 실제재고수량 * (단위당원가-실현가능가치)
재고자산감모손실 = (장부재고수량-실제재고수량) * 단위당 원가
이렇게 나타낼 수 있는데 수량에서 차이가 나면 감모손실, 가격에서 차이가 생기면 평가손실이 된다.
수량의 차이는 도난, 파손, 화재, 분실 등의 이유로 생기는 것이고, 가격의 차이는 시장가격이 떨어지는 경우 생긴다.
여기서 또 실현가능가치=판매가격-판매비용 을 뜻한다.
원가가 10000원인데 추정판매가격이 12000원, 추정판매비용이 3000원이면, 실현가능가치가 9000원이므로
원가이하로 떨어진 것이 되어 재고자산평가손실 1000원이 발생한다.
F&F
특이한 현금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시가총액 608억원인데 작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이 300억이다. 그런데 당기순이익 157억원, 당기순이익과 영업활동현금흐름의 차이는 바로 재고자산평가손실이다.재고자산에 평가손실을 잡아서 매출원가가 높아졌고, 따라서 현금은 300억이 들어왔지만, 순이익은 절반밖에 잡히지 않았다.
왜 이렇게 평가손실을 많이 잡았을까? 이런 회계처리는 정당할까 정당하지 않을까?혹시나 환율 때문일 수도 있나? 하고 알아봤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정당한 회계처리라면 PER 4이고 정당하지 않은 회계처리라면 PER 2 대이다.
MLB브랜드를 내가 뭐 딱히 좋아하지는 않지만, 열심히 대주주가 매수하고 있어서 그럭저럭 문제 없어보인다. 회계쪽에서 컨트롤이 된다면 평가손실을 덜 잡고 순이익을 왕창 낼 수도 있는 약간의 가능성이 있다.
셰일가스 관련
http://phys22797.egloos.com/1580048
http://blog.daum.net/cslee-rusia/11738908
http://www.lgeri.com/industry/chemical/article.asp?grouping=01030300&seq=207&srchtype=0&srchword=
셰일가스 개발로 재밌는 일이 많이 벌어질 것 같다.
다른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의 에틸렌 설비는 Swing plant로 되어 있다. 납사나 에탄 모두 원료로 사용 가능하다.
그런데 에탄을 넣는 경우, 에틸렌 계열만 90% 생산된다.(납사의 경우 49%) 최근 천연가스 가격 안정으로 유가/가스가격 비율이
확대되면서 원료를 납사가 아닌 에탄으로 바꾸고 있다. 따라서 프로필렌, 벤젠, 부타디엔 등 공급이 타이트해
졌다. 특히 부타디엔 가격은 지속적으로 강세이다.
이렇게 본다면 음…
납사와 에탄은 일부대체제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원유가격에도 살짝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http://www.ebn.co.kr/news/n_view.html?id=440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