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페이튼 전기 중에서

“딕슨 씨, 당신은 이제 나이를 먹었으며 당신의 전망도 곧 무덤에 묻혀 벌레 먹을 것입니다. 당신에게 고백하건대, 내가 주 예수를 섬기고 그 분이 존귀히 되게 하면서 살든지 죽든지 할 수만 있다면, 식인종에게 먹히든 벌레에게 먹히든 상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위대한 날에 나의 부활한 몸은 당신의 부활한 몸처럼 우리의 부활하신 구속주의 모습으로 멋지게 일어날 것입니다.”


이 10년 동안 페이튼은 줄곧 글래스고 대학과 개혁 장로교 신학원 공부에 매달렸고, 의학 공부도 마치지는 못했어도 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내 영혼 속에 이 모든 날 동안 밝히 불타오르는 높은 목적에 의하여 유지되었다. 그 목적은 멸망하는 사람들의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이 소유하셔서 사용하시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 때 페이튼 교회의 교회 회의는 남태평양 선교사를 또 한 사람 찾는데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페이튼은 신청자가 없어서 근심되었다. 일이 이렇게 되자 페이튼은 이렇게 반응했다. “주께서 내 속에서 계속 이렇게 말씀하고 계셨다. ‘더 나은 자격자를 구할 수 없으니 일어나 네 자신을 드리라.’ 큰 소리로 ‘내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보내소서’ 하고 대답하고 싶은 충동에 거의 압도되었다. 그러나 나는 나의 한갓 인간의 감정을 하나님의 뜻과 혼동하는 것이 아닌가 몹시 두려웠다. 그래서 며칠 더 이 일을 꼼꼼히 살피고 기도 제목으로 삼고 모든 각도에서 그 제안을 살펴보기로 결심했다…. 나는 이것이 하나님께서 그 종을 부르시는 부르심이라고 하는 확신이 점점 더 커지는 것을 느꼈다. 이교도의 부르짖음과 요구가 내 귀에 계속 들리고 있었다. 나는 그들이 참된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께 대한 지식이 없어서 멸망하고 있는 것을 보았으며, 반면에 그린 스트리트의 우리 교인들은 성경과 모든 은혜의 방도를 쉽게 얻을 수 있었다… 직접 이 모든 사실들을 모든 측면에서 바라볼 때 내 속에서 나오는 소리가 마치 하나님의 목소리 같이 들렸다.”…..
페이튼과 한 동료 학생이 자신을 드려 뉴헤브리디스 선교를 위하여 선발되었을 때, 거의 모든 사람이 반대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대꾸했다. ‘고향에 이교도들이 있다. 가서 무엇보다도 우리 문 앞에서 멸망하고 있는 길 잃은 자들을 찾아보고 구원하자.’ 나는 이 말이 아주 참되다고 느꼈고 두려운 사실로 느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대꾸하는 사람들이 고향 이교도들을 무시하는 것을 분명히 보았다…. 그들은 고향에서나 해외에서 전체 이교 사회의 회개를 위하여 일 년에 혹은 반평생에 들이는 시간보다 멋진 저녁 식사나 다과 파티에, 혹은 연주회나 무도회나 극장에, 혹은 상당히 사치스런 전시회에, 혹은 세상적이고 이기적인 도락에 10배의 시간을 더 들이더라도 아까워하지 않곤 했다.'”
이런 반발은 페이튼의 결심을 더 굳게 할 따름이었다…


1869년, 즉 섬에 정착한 지 거의 삼 년 후에 페이튼은 아니와에서 첫 성찬식을 거행했다… 늙은 추장 나마케이가 그들을 이끌었따. 섬 사람들이 이상하게 침묵으로 예배를 지켜보고 있었을 때 페이튼의 마음은 벅차 올랐다.
“내가 한 때 식인 풍습의 피로 얼룩졌지만 이제는 구속주의 사랑의 표상이며 인을 받아 참여하려고 뻗치는 그들의 검은 손에 떡과 포도주를 주었던 그 때에, 내 마음은 터질 것 같은 하나님의 기쁨을 미리 맛보았다. 나는 예수님의 영화로운 얼굴을 보기까지는 그보다 더 깊은 기쁨을 맛보지 못할 것이다.”


난 이 부분을 읽으며 식인 풍습을 갖고 있던 아니와 사람들이 회심하고 처음 성찬식을 갖는 이 모습을 상상하며 페이튼이 느꼈을 감격을 상상하고는 감동이 되어 눈물이 났다. 다른 어떤 것으로도 얻을 수 없는 얼마나 고귀하고 놀라운 기쁨과 감격일까. 내 삶 속에서도 그런 기쁨을 경험하고 그러한 영광스런 일을 보는 것을 추구하고 싶었다.


“오 다시 삶을 시작할 수 있다면! 그렇다면 그 삶을 예수님께 새롭게 드려서 뉴헤브리디스에 남아 있는 식인종들을 회개시키는 일에 힘쓸 것이다. 그러나 그럴 수는 없으므로, 예수께서 내게 아직 남은 시간과 힘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사랑스러운 그 일을 최대한으로 행할 수 있게 하시기를 구한다…….”
페이튼의 자서전 제일 마지막 부분…..
나도 지금부터라도 주어진 삶에 충실할 수 있기를…
오늘은 내 안에서 성령이 충만하게 일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강하게 느꼈다. 나는 그 분의 손에 이끌려서 행동했는데, 나의 연약함이 모두 이루지는 못했지만, 나는 오늘 지금껏 내가 드렸던 성령의 충만함을 입기를 사모했던 기도를 하나님께서 신실하게 들어주시고 계시다는 사실과, 지금까지 내 삶 속에서 드렸던 나의 부족한 기도들에 대해서 마찬가지로 그렇게 일하여 오셨음을 깨닫게 되었다.
성령에 충만한 삶을 살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위대한 인생을 살기 위해 위대한 하루를 살아야 한다. 내일 하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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