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재우려고 불을 끄고 곁에 누웠는데 아빠 재밌는 이야기 해줘 하길래 무슨 이야기 해줄까 했더니 뜬금없이 예수님 이야기 해줘 라고 했다 나는 예수님이 베드로를 부르신 이야기를 해주었다 예수님은 온종일 고기를 잡지 못해 허탕을 친 어부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라 하셨고 베드로는 군말 없이 가서 다시 그물을 내렸단다 신기하게도 베드로는 그물이 찢어지도록 많은 고기를 잡았단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너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해주겠다고 하셨고 베드로는 예수님 제자가 되었단다 아들은 이야기를 조용히 다 듣더니 마치 무슨 내용인지 이해라도 한 듯 아빠 기도하고 자자 라고 하였고 나는 예수님 말씀대로 살게 해주세요 기도하고 아들은 아멘하고 그 분 품에서 잠이 들었다 주님 아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사랑스러워서, 부끄러워서, 눈물이 나요
^^ 아빠는 왜 예수님의 많은 이야기 중에 저 이야기를 골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