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37편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그 중의 버드나무에 우리가 우리의 수금을 걸었나니
이는 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거기서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며 우리를 황폐케 한 자가 기쁨을 청하고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 함이로다

우리가 이방에 있어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꼬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을진대 내 오른손이 그 재주를 잊을지로다
내가 예루살렘을 기억지 아니하거나 내가 너를 나의 제일 즐거워하는 것보다 지나치게 아니할진대 내 혀가 내 입 천장에 붙을지로다

여호와여 예루살렘이 해 받던 날을 기억하시고 에돔 자손을 치소서 저희 말이 훼파하라 훼파하라 그 기초까지 훼파하라 하였나이다
여자 같은 멸망할 바벨론아 네가 우리에게 행한대로 네게 갚는 자가 유복하리로다
네 어린 것들을 반석에 메어치는 자는 유복하리로다

시편 137편…
이방인들 앞에서 처참이 무너지는 하나님의 백성의 자존심.
나는 여호와를 찬양하는 것이 아니면 노래할 수 없다는 한 무명인의 고백
시온을 기억하며 흘리는 안타까움의 눈물…
예루살렘,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곳,
그 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면, 내 재능도 다 필요 없는 것.
없는 것이 나은 것.. 혓바닥도 입천장에 붙어버리는 것이 차라리 나은 것.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고픈 저 안타까운 마음,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