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2: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개역)
2:20 부잣집에는 금과 은으로 만든 그릇만이 아니라 나무와 진흙으로 만든 그릇도 있어서 값비싼그릇은 손님을 접대하는데 쓰이고 값싼 그릇은 부억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데 쓰입니다.
2:21 만일 그대가 죄를 멀리한다면 순금으로 만든 그릇, 곧 집안에서 가장 비싼 그릇이될 것입니다. 말하자면 그리스도께서 친히 가장 고귀한 목적을 위해서 그대를 사용하실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현대어)
2:20 In a large house there are articles not only of gold and silver, but also of wood and clay; some are for noble purposes and some for ignoble.
2:21 If a man cleanses himself from the latter, he will be an instrument for noble purposes, made holy, useful to the Master and prepared to do any good work.(NIV)
이번 내용은 유명한 비유이다.
전에는 위와 같은 내용을 다음과 같이 이해하였다.
“집에는 금그릇 은그릇이 있고 나무그릇 질그릇도 있지만 외모를 취하지 않는 하나님은 그릇이 금이냐 은이냐 나무냐 흙이냐를 따지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그릇은 깨끗한 그릇이다. 그것은 설겆이 하지 않은 그릇을 쓰지 않는 것처럼 당연한 일이다. 아무리 금그릇이라해도 설겆이 하지 않으면 더러워서 쓰지 못하는 법니다.”
그러나 차근차근 따져보면 그런 의미가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문제는 개역성경의 ‘이런 것’이 과연 무엇인지를 물어보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과연 하나님께서는 어떤 죄로부터 깨끗하라고 명하시는가 궁금했다. 그래서 그 죄를 버려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본문의 ‘이런 것’은 NIV에서 the latter로 번역되었다. the latter라 함은 앞에 나온 것들 중에 the former, the latter하여 ‘전자’와 ‘후자’를 말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전자는 무엇이고 후자는 무엇이길래 the latter라 하였을까 20절 이전 구절을 보아야함을 느꼈다.
2:18 진리에 관하여는 저희가 그릇되었도다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 하므로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느니라
2:19 그러나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으니 인침이 있어 일렀으되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하며 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지어다 하였느니라
그러나 아무리 눈을씻고 찾아보아도 어떤 죄들이 두가지 부류로 나뉘어져 설명한 것은 없었다.
그 때 ‘금그릇, 은그릇’과 ‘나무와 질그릇’이 보였다. 그렇다. 이런 것들은 어떠한 죄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무와 질그릇’을 말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무와 질그릇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면 ‘설겆이 한 나무와 질그릇’이 되는 것이 아니라 ‘금그릇 은그릇’ 이 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딤후 2:20-21은 다음과 같이 해석되어야 한다.
‘부잣집에는 금그릇 은그릇처럼 귀히 쓰이는 그릇이 있고 나무와 질그릇 처럼 천히 쓰이는 그릇이 있다. 만일 나무와 질그릇같은 우리 모습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한다면 금그릇 은그릇 같이 귀히쓰는 그릇이 되어서 거룩하고 주인이 쓰기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일에 예비함이 될 것이다.”
(2)
디모데후서 말씀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쓰는 그릇이 될 거라고 하셨는데 이 깨끗하다는 것이 꼭 죄에서 자신을 깨끗이 하는 것인지 생각해보았습니다. 결론은 깨끗이라는 것은 바른 진리위에 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상에 미혹되지 않는 순수한 진리위에 흔들림 없는 신앙을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문맥상 그렇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하나님의 귀히 쓰는 그릇이 되기 위해서 자신의 신앙을 바르게 점검해보고 복음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바른 교리, 바른 성경연구가 필요하다는 적용이 가능합니다.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여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군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 저희는 경건치 아니함에 점점 나아가나니 저희 말은 독한 창질의 썩어져 감과 같은데 그 중에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있느니라 진리에 관하여는 저희가 그릇되었도다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 하므로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으니 인침이 있어 일렀으되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 하며 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지어다 하였느니라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딤후 2:15-22)
다른사람의 죄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은 죄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나의 죄의 무게가 더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다.
그 같은 생각으로 인해 오히려 나의 죄 위에
교만함이라는 더 무거운 죄가 쌓이게 된다.
재물을 하늘에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銅綠)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저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마 6:19-20)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고 하늘에 쌓아두라고 합니다.
여기서 하늘은 하늘나라, 즉 천국입니다.
그럼 천국은 어디 있을까요?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
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눅 17:20-21)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즉 우리 마음속에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마음은 어디 있을까요?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마 6:21)
보물이 있는 곳은 지갑이므로 지갑속에 우리 마음이 있다는 뜻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보물을 우리 지갑 속에 쌓아두어야 합니다.
…..
성경을 올바로 해석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하나님의 꽃다발
당신의 사랑하는 자들만 볼 수 있도록
온세상에 꽃다발들을 무더기 무더기 숨겨놓으신 주님.
눈을 가졌으나 시커먼 암흑만 보인 것은
제가 눈을 감고 살아서입니다.
눈을 뜨니 주님 지으신 온 세상이
시커먼 암흑이 아니라
저에게 베푸신 꽃다발로 보입니다.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이토록 생각하셨습니까?
사람을 아름다움을 이해할 수 있는 존재로 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한 사람에게 받은 몇 송이 꽃을 보는 것도 한없이 기쁜데
하나님 지으신 온 세상 속에 저를 위하신 주님의 생각들을 보았으니
이젠 주께서 나의 눈을 취하신다 하여도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혈루증 여인
대학부 내에서 마가복음공부를 하고 있다.
지난주 본문은 열두해 혈루증 앓은 여인이야기였다.
혈루증 여인은 예수님으로 부터 병고침을 받았다는 것 자체는 별 다를 것 없는
사건이지만, 이 사건을 아주 독특하게 만들어 주는 한가지 사실을 발견했다.
그것은… 그는 예수님의 의지로 고침받은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고쳐주시려고
마음을 먹기도 전에.. 고침을 받았다는 것이다.
마치… 주님의 능력을 탈취해 가듯이.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만 대어도 그가 나을 것이라는 그 믿음은
다른 사람들 처럼 예수님을 설득하여 고쳐달라고 애원하기 전에,
예수님께서 병이 떠나가기를 간구하시기도 전에 고침받는 역사를 만들어 냈다.
믿음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그녀는 단순히 사람들의 소문만 듣고 그런 믿음을 가졌을 터인데.
나도 한번, 하나님의 능력을 탈취할만한 그런 믿음을 가지고 무슨 일을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