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애와 사상’ 에서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일수록 ‘남다른 일을 해보고 싶은’ 욕구가 더 크다는 사실을 종종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사람들이 더 큰 일에 헌신하고 싶어하는 것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찮은 동기에서 결심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무슨 일에나 가치를 발견하고 완전한 책임감을 갖고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라야 자연적으로 주어진 일 대신 비상한 일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 자기의 계획을 비상한 것이 아니라 자명한 것으로 생각하고 냉정한 감격으로 받아들인, 의무는 알지만 영웅주의는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야 세계가 필요로 하는 정신적 모험가가 될 수 있다. 행동의 영웅은 존재하지 않고 자기 포기와 수난의 영웅만이 존재한다. 이러한 영웅들은 적지 않다. 다만 알려진 사람이 적을 뿐이다. 그나마 대중에게 알려진 것이 아니라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알려진 것이다.”

Albert Schweizer, ‘나의 생애와 사상’ 중

희생의 크기

탈무드에 이런 우화가 있다.

어떤 나라의 공주가 큰 병에 걸려서, 왕은 공주의 병을 고쳐주는 사람과 결혼시키겠다고 발표한다. 그 때 세 형제가 공주를 찾아와 공주의 병을 고쳐주었는데, 첫째는 먼 곳까지 볼 수 있는 마법 망원경을 가지고 있어 공주가 아픈 것을 알아냈고, 둘째는 먼 곳까지 날아갈 수 있는 마법 양탄자가 있어 그 양탄자로 세 형제들을 공주에게 데려왔고, 셋째는 어떤 병이든 고칠 수 있는 마법 사과가 있어 그 사과를 공주에게 주어 병을 고쳤다. 문제는 세 형제 중 누구와 결혼을 시키느냐인데, 왕은 다음과 같이 결정한다. 더 보기 “희생의 크기”

헌금에 대하여

헌금은 여유가 되는대로 하세요. 하려는 마음이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굳이 여유가 없는데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헌금은 헌금 내는 사람을 가난하게 만들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헌금이 필요한 사람들과 나눠서 공평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여유가 있을 때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헌금을 하면 나중에 여러분이 부족할 때, 또 여유있는 사람이 도와서 서로서로 평균을 비슷하게 하려는 게 헌금의 목적입니다.
성경말씀에도 ‘많이 수확한 사람도 남기지 않았고 적게 수확한 사람도 모자라지 않았다’ 라는 구절이 있는데 같은 의미입니다.
예수님을 생각해보세요. 그분은 부유한 분이셨는데 여러분을 위해 가난하게 되신건, 가난한 여러분을 부유하게 하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헌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어떤 것들을 필요 이상으로 넘치게 주신 건, 그걸 가지고 착한 일을 넘치게 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8:9-15, 9:9의 의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