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은뱅이를 일으키는 기적

오늘 청년부 예배 설교는 사도행전 3장에 관한 내용이었다.
사도행전 3장은 바로 베드로가 성전 미문 앞에 앉아서 매일 구걸을 하는 앉은뱅이를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는 말로서 일으켜 걷게 하였다는 기적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목사님께서는 이것은 예수님의 예언의 성취이다. 예수님께서는 생전에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중에 내가 했던 일보다 더 큰 일도 할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고, 제자들은 그 예언을 그분의 이름으로 기적을 행하면서 성취하였다. 사실 예수님이 살아계실 때 제자들이 기적을 행했다는 내용은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그분이 세상을 떠나신 후에, 제자들은 성령을 받았고, 복음을 증거하면서 이적과 기사를 행했던 것이다.

나는 놀랍게도 오늘 TV를 통해 보았던 한 아버지를 떠올렸다. 이분이야 말로 기적을 몸소 행하고 사시는 분이다.
오늘날에도 앉은뱅이를 일으키는 기적을 볼 수 있냐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나는 이 분을 꼭 예로 들겠다. 이게 기적이 아니면 어떤 것을 기적이라 할 수 있을까.
바로 이온엽이라는 분이다. 20년 동안 뇌 장애 아들을 돌보고 계신 이 시대의 기적의 대명사라고 나는 그분을 부르고 싶다.
걷지 못하는 아들을 위해서 하루 세 시간씩 함께 산책을 시켜주는 이 분의 명대사…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은 뭐 완전히 흘러 넘치죠.. 흘러 넘치는데 그러나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일 아니에요 이건..”

“단순히 그냥 ‘아버지’ 이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먼저 아파요. 엄청 슬프고, 아프고… 내 아들이 왜 이럴까… 이렇게만 생각하면.. 그런데 내 인생 자체에서 나는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할 사람이고, 내 아들은 사랑받아야 할 대상이다 이렇게 생각을 해야.. 그게 가능하지”

“얘를 끝까지 사랑하는 것이 내 인생의 할 일이요. 값어치 있는 일이요. 아버지로서는 뭐 더 말할 것 없는 거죠.”

주변 주민분의 말…

“좌우지간 조그만했을 때부터… 그런데 지금 걸음 잘 걷네.. 처음에는 걸음을 아주 시원찮게 걸었어요..
부축해서 질질 끌다시피 했는데.. 지금을 발을 떼더라고”








내가 가장 존경하는 삶이라는 건 바로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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